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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리>

  • 공연장 :
  • 공연기간 : 1999년 1월 9일(토) ~ 1999년 1월 24일(일)
  • 공연시간 :
  • 러닝타임 :
  • 관람등급 :
  • 티켓가격 :

공연사진/동영상

제작진/출연진

제작진
원작 홍원기 | 각색 김정숙 | 연출 김효경 | 작곡 원일
음악감독/지휘 김정택 | 편곡 박준능 | 성악지도 김수웅
안무 안애순 | 무대미술 신선희 | 의상 변창순 | 분장 김종환
소품 천경순 | 기술감독 이종일 | 조명 최형오 | 음향 김기영
무대감독 유석용 | 연습감독 조용환 | 조연출 이영철
조안무 류석훈


출연진
바리공주 이선희 임선애 | 오구대왕 송용태 | 왕후 윤복희
마별사 유인촌 박철호 | 무장승 유희성 유열
삼신 할미 전수경 | 산신령 박원묵 | 불탑 신령 김성기
제사장 노동원 | 지옥장 우영하
사위 박석용 김성기 송영두 임철형 안근호 위훈
빨래터 요정 김기정 여세진 오나라
공주 정혜정 양재희 전재영 이초은 진선희 송현정
의사 이종문 | 토미 이기동 | 간호사 박경선 | 바리 친구 홍지민
애장터 여인 배소미 | 나찰 진상우 김윤태 김행곤 노현복
극락 요정 이승희 | 제니 원주연 | 왕후 시녀 한정림
제사장 시녀 양숙형 | 사대나한 최병규 정종시
백성 이영진 안재홍 김태훈 전석 | 지옥 죄인 박종삼
서천 요정 유윤진 강혜경 이영순 김정아 황미영
그 외 정왕수 박소정 황수현 류석훈
바리아들(아역) 최태일

시놉시스

시놉시스


오구대왕의 일곱 째 딸 바리데기 공주는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온갖 모험 끝에 자신을 버린 아비를 구하는 신화 속의 인물이다. 산처럼 든든하게 가족을 지켜 주시던 아버지가 거리를 떠돌고 어머니의 매운 눈물이 가슴시린 지금 이 땅의 우리 모두가 꿈꾸는 구원의 여신과 같다. 그 인내와 시련 극복의 상징이 우리 자신을 갈고 닦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인물이다. 바리 바우먼은 버린 생모를 이해한다며 평화롭게 미소짓던 성덕 바우먼의 분신일지도 모른다.

 

먼 타국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아 떠도는 우리 딸들의 대명사 일지도 모른다. 아니, 내 땅의 못된 인심과 물질의 횡포에 삶을 빼앗기고 방황하는 허허로운 우리의 뒷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기말 이 어둠을 짊어진 우리의 고단한 삶에도 희망이 있듯이 바리의 애통한 삶은 그렇게 버려지진 않는다. 꺼져가는 목숨 속에서 전생으로의 억겁의 여행을 떠나는 바리, 황천강을 건너고 지옥과 극락을 넘나들고 하늘의 남자 무장승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자식마저도 빼앗기며 결국에는 자신을 버린 아비를 살림으로써 어느새 우리 시대의 암흑을 구원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바리. 구원은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무상의 선물이 아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고 일어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인생의 대가이다.

 

희망과 구원의 전령사인 여전사 바리는 2000년대를 맞는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미니인터뷰_
오나라
(전 단원, 1997년 입단)

 

》》 뮤지컬 <바리>는 화려한 출연진과 그 제작 규모 등 다양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작품입니다. 이 공연이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근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리>를 떠올리면 지금도 여러 선배님들과 더불어 노래와 춤, 연기 연습을 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동기들과 함께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해 얘기했던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요. 또한 외부에서 유능한 강사 분들을 초청해 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셨던 것도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지요. 이 작품은 그간 서울예술단에서 무대에 올렸던 작품 중에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공연이었습니다. 가수 이선희 씨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했고, 캐스팅이 정말 화려했죠.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드는 신선한 구성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대 장치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예술의전당 회전무대가 멈춰버린 아찔한 사고가 있었는데, 윤복희 선배님과 유인촌 선배님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위기의 순간을 무사히 모면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연장 찾아오시는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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