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소련 땅 타슈켄트의 방송국에 근무하고 있는 교포3세 이한은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혈육을 찾을 겸 88서울올림픽을 취재
하러 어머니 땅을 찾아온다. 이한은 한강변 아리랑 축제 전야제에서 순박한 처녀 조연을 만나 수소문 끝에 외삼촌을 조우한다.
정선 땅 아리랑 고개에 묻힌 어머니의 애절한 사연과 독립투사였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는 오열한다. 한편 체류 기간이 만
료된 이한은 다시 조국을 찾게 되리라 굳게 믿고 사랑하는 연이를 남겨둔 채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떠난다.
미니인터뷰_
이홍모
(수석 단원, 1988년 입단)
》》 <아리랑 아리랑>은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의 슬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지방 공연을 하러 갔던 원주에서의 일이 생각납니다. 공연 전날 송인현 선배님과 같은 방에 묵게 됐는데, 잠들기 전 물구나무서기를 하던 중 선배님이 발뒤꿈치로 제 눈을 강타해 시퍼렇게 멍이 들었거든요.
<아리랑 아리랑>이 이산가족들의 슬픈 사연을 소재로 하는 공연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덕분에 가족들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오래도록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주 소 : 서울 중구 장충단로 59 (장충동2가 산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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