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공연안내

home 공연안내 공연안내

공연안내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 공연장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 공연기간 : 2013년 9월 22일(일) ~ 2013년 9월 29일(일)
  • 공연시간 :
  • 러닝타임 :
  • 관람등급 :
  • 티켓가격 :

공연사진/동영상

제작진/출연진

제작진
예술감독/총안무 정혜진 | 극본 장성희
연출/각색 이지나 | 작․편곡 민찬홍
음악감독 김길려 | 안무(한국무용) 김혜림
안무(현대무용) 김소희 | 무대디자인 오필영
의상디자인 민천홍 | 조명디자인 신호
영상디자인 정재진 | 음향디자인 권도경
분장디자인 강대영 | 소품디자인 김상희
무대감독 배경석 | 기술감독 최정원
출연진
명성황후 차지연(객원) | 민영익 조풍래 | 휘 손승원(객원)
고종 박영수 | 대원군 금승훈 | 김옥균 김도빈 | 선화 김건혜
기구치 박석용 | 진령군 고미경 | 주모의 엄마 정유희
건수 김백현 | 박영효/덴신 이시후 | 서재필/미우라 최정수
소천 하선진 | 전봉준/별기군 변재범 | 무녀/최고상궁 박소연
대원군 호위무사/러시아 공사 안재홍
무녀/별기군 오현정 장성희 김성연 오선아
미국공사/별기군 리온 | 낭인/별기군 김동호 형남희
엄상궁 김혜원 | 민비 딸의 혼령/무녀 박혜정
무녀/궁녀 이지유 최윤선 | 홍영식/낭인 김혁인
서광범/낭인 이인겸 | 공사부인/궁녀 박혜진 윤석류
별기군 이준영 | 낭인 박광수
공사부인/무녀 김도원 여정하
타악연주 이홍모 고석진 이영규 조근래

시놉시스

시놉시스
때는 1910년 8월 29일 한일 강제 병합일 저녁, 막 문을 닫으려는 시각에 노인이 한성의 한 사진관을 방문한다. 노인은 조선왕
조의 마지막 왕비 명성황후의 사진을 찾고 있다. 사진관을 지키던 사진사는 아마도 왕비의 사진은 없을 거라고 답하고, 노인
은 왕비의 국상이 어떻게 치러졌는지를 궁금해 한다. 노인과 사진사는 왕비에 대한 서로의 기억을 돌아보는데…. 극은 우리를
1897년 명성황후의 국장일로 데려간다.
조선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고종은 실제 왕비가 죽은 해로부터 2년이 지난 1897년 11월 22일을 왕비의 국장일로 선
포한다. 왕비는 친일내각에 의해 폐위당한 채 정식 장례절차를 치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사진사 휘는 황후 살아생전 악연을 맺
은 인물이다. 임오군란 당시, 피난 온 왕비의 신분을 모른 채 내뱉은 험담으로 인하여 휘의 고향집은 부서져 사라지고, 어머니
는 매 맞아 죽었다. 어머니를 죽게 한 왕비에게 복수하기 위해 휘는 왕실 사진사의 조수로 들어가 기회를 엿본다. 한성순보 기
자로 조선에 들어온 일본인 기구치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대본영으로부터 내려온 왕비 암살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왕비의 사
진을 구하려 애쓴다. 사진관에서는 조선풍속을 담은 세트를 배경으로 궁중예복 차림을 한 궁녀 선화가 사진을 박는다. 선화는
휘의 정혼자이기도 하다. 왕비는 자신의 얼굴을 궁금해 하는 외국 언론과 국내외 정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진 박
기를 거부해왔는데, 왕비의 사진을 구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인이 나타난다. 1895년 을미사변의 밤, 비극의 희생양을 향한 거친
발걸음이 다가오고 있다.

작품리뷰

작품리뷰 (문화일보, 2013년 9월 24일자)
가(歌) + 무(舞) + 극(劇), 한국적 뮤지컬의 정답 서울예술단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한국적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가무극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
린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서울예술단(예술감독 정혜진)이 그동안 끈덕지게 추구해온 가무극의 정답을 제시한 듯한
작품이었다. 서울예술단은 전통적 가무악이 살아 있는 공연을 창출하기 위해 십수 년간 여러 가지 실험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의 경우 근대가무극이란 기치를 내걸고 <윤동주, 달을 쏘다.>를 무대에 올렸으며, 그 이전에도 <바람의 나라> 시리즈를 통해
우리네 전통과 서양 뮤지컬의 접목을 부단히 실험해왔다. 하지만 가무극이란 장르가 정착하기엔 뭔가 미진한 감을 떨칠 수 없
었다. 여기엔 제작비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무극이란 장르를 새롭게 규정해야 하는 데 따른 어려움
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서울예술단이 새롭게 창작극으로 선보인 <잃어버린 얼굴 1895>는 그동안의 노
고가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무엇보다 가(歌), 즉 노래와 무(舞), 곧 춤 그리고 극(劇)이 절묘하게 조화
된 공연이었다. 전통적인 선율이 짙게 배어 있는 음악과 한국적 춤사위가 살아 있는 안무는 분명 일반 뮤지컬과는 또 다른 장
르로서의 가무극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미니인터뷰

미니인터뷰_
한명옥
(전 무용감독, 1994년)

 

》》 최근 서울예술단의 작업을 지켜보시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요즘 예술단이 다른 단체와 변별성을 두기 위해 가무악 단체로서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
을 계속 올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중 <잃어버린 얼굴 1895> 같은 경우는 제가 본 서울예
술단 작업 중에 가장 완성도 높고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명성황후 역을 맡
은 배우 차지연의 카리스마, 그리고 극 전반을 끌고 가는 탄탄한 음악, 잘 짜인 대본 등 모
든 것들이 훌륭했죠. 그런데 한편 저로서는 이제 30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단이 제가 활동했던 1990년대 중반 무렵처럼 무용
공연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어요.

공연장 찾아오시는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