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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 공연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공연기간 : 2014년 10월 9일(목) ~ 2014년 10월 18일(토)
  • 공연시간 :
  • 러닝타임 :
  • 관람등급 :
  • 티켓가격 :

공연사진/동영상

제작진/출연진

제작진
예술감독 정혜진  |  대본/작사 한아름  |  연출 오경택
작․편곡 오상준  |  안무 김영미 한효림  |  무대디자인 심재욱의상디자인 민천홍  |  조명디자인 신호  |  영상디자인 정재진음향디자인 권도경  |  분장디자인 김종한
소품디자인 강민숙  |  음악감독 김길려  |  기술감독 최정원무대감독 황민


출연진
세종 서범석(객원)  |  강채윤 임철수(객원) 김도빈
무휼 최정수 박영수  |  성삼문 이시후  |  가리온 김백현
소이 박혜정  |  덕금 김건혜  |  최만리 금승훈  |  심종수 이종한나비 박소연  |  장영실/태종 박석용  |  감서관 고미경금부도사 고석진  |  명사신/집현전 학사 조풍래
문지기/별감 최병규  |  궁녀1 정유희
별감/자객 안재홍 김동호 형남희 강인성 조홍진
궁녀/자객 오현정 나명숙
궁녀/백성 유경아 김성연 오선아 여정하 차라연
궁녀2 김혜원  |  궁녀3 하선진  |  괴한/별감 변재범
어린 세종 김윤호  |  어린 무휼 모세희
집현전 학사 이인겸 김록기 홍수인
어린 채윤 연지원

시놉시스

한반도 역사상 가장 문화가 융성했던 세종 시대, 임금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던 채윤이 북방에서 돌아와 겸사복이 되어 궐에 들어온다. 채윤이 세종을 만나 10년 전 고모 덕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들으려 하는데, 이때 젊은 집현전 학사 장성수의 시체가 경복궁 후원의 우물 속에서 발견된다. 세종에게서 답을 듣지 못한 채윤은 범인을 잡으면 진실을 얘기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살인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다. 그렇게 채윤은 반인 가리온, 학사 성삼문과 함께 몇 가지 단서들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하기 시작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도 전에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살인이 이어진다. 

네 번의 살인 현장에 남은 단서는 타다만 마방진, 피해자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 그리고 숱한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저주받은 금서인 고군통서뿐.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가리온이 살인자로 몰리며 범인을 종잡을 수 없을 무렵 채윤은 세종이 그동안 비밀리에 추진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된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백성을 위한 글자, 훈민정음의 창제고 이제 곧 반포를 앞두고 있다는 것. 새로운 격물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젊은 학사들과 이를 막으려는 정통경학파의 반격이 더 거세지면서 그들은 세종의 결심을 포기시키기 위해 왕의 침소, 강녕전으로 향한다. 이 사실을 안 채윤은 세종을 구하러 강녕전으로 달려가고 그렇게 시대의 명분을 건 최후의 대결이 펼쳐진다.

작품리뷰

작품리뷰1 (SBS 연예스포츠, 2014년 10월 21일자)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에 볼거리를 더하다.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은, 그 어떤 공연에 견줘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 무대에 선 배우들은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얼싸안았고, 이를 보던 관객들 몇 명도 눈물을 흘렸다. 박수소리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객석을 가득 찼다. 2014년 서울예술단이 내놓은 창작가무극은 한글날인 10월 9일 막을 올려 단 11일 공연됐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여운이 남는 것일까.

정혜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예술단의 안무와 무대 장악력은 그물처럼 촘촘했으며, 배우 서범석과 김도빈, 최정수의 연기는 각각 세종과 강채윤, 무휼의 옷을 입고 자유롭게 바다를 헤엄쳤다. <뿌리 깊은 나무>는 총 160분의 러닝 타임을 통해서 강채윤의 성장, 세종의 번뇌와 도전, 가리온과 소이 등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 등을 시간 순으로 진행시켰다. 한 계단 씩 돌을 쌓아올리듯 스토리 위에 다음 스토리를 얹는 정공 방식이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각기 다른 스토리가 하나로 뭉쳐 하나의 결말을 탄생시키듯, 각기 다른 인물들의 스펙터클한 삶들은 조선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벌어졌던 ‘위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주제에 안착했다.


작품리뷰2 (마이데일리, 2014년 10월 14일자)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원작 넘어 완벽한 합의 진가

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완벽한 합의 진가가 빛나 원작을 넘었다. 서울예술단의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가무극이라는 장르의 장점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원작을 넘어 또 하나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냈음을 증명했고, 그만의 매력을 탄생시켰다. 여타 장르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가무를 통해 극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들었다.

서울예술단 특유의 가무는 <뿌리 깊은 나무>의 최대 장점. 서울예술단원들의 생동감 넘치는 군무와 적재적소 감성까지 건드리는 안무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나비를 통해 이야기의 흐름과 요동치는 감정이 더욱 감성적이게 표현된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소품 역시 사극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뿌리 깊은 나무>가 전하는 메시지 또한 작품을 더욱 묵직하고 진중하게 만든다. 나라에 대한 자긍심, 위로부터의 혁명 등 현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다양한 인물들이 연쇄 살인사건을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참 뜻이 드러난다.

공연장 찾아오시는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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