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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무악「소용돌이」, Hi Seoul Festival 2004 특별공연!

  • 작성자
    서울예술단
  • 날짜
    2004-02-12
  • 조회수
    12307
  • 파일
가무악「소용돌이」, Hi Seoul Festival 2004 특별공연!

“오, 지금도 살아있는 흥겨움이여! ... 한국적인 신명과 생명력이 솟구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 
가무악「소용돌이」가 Hi Seoul Festival 2004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지난 2월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더욱 신나는 
야외 농악 한마당을 펼쳐 보이며,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 

공연명 : 가무악「소용돌이」 / 공연내용보기(hwp 파일)
장  소 : 경희궁 (서울시립미술관 내)
일  시 : 5월 8일 오후 3:00 - 4:00  
출  연 : 서울예술단 무용단원    
문  의 : T. 02)523-0986(서울예술단) / T. 02)6321-4477/9(Hi Seoul 페스티벌 사무국)
* 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Hi Seoul 페스티벌 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i Seoul Festival 2004 특별공연, 가무악「소용돌이」



① 겨루기 놀이
태양이 내리쬐는 너른 광장. 밀려오는 어루기 구음을 뒤로 하고 동편과 서편의 상쇠가 암수의 꽹과리를 치며 각각의 진을 짠다. 각각의 치배들과 춤꾼들의 겨루기 놀이가 최고조로 치달을 즈음 동편의 젊은 남자와 서편 의 젊은 여자가 서로에게 인사하듯 춤의 댓거리를 주고받는다. 광장을 돌며 서로 어우르는 남녀, 애잔하기까지 한 이 사랑의 춤은 달빛을 받아 영롱한 여운을 남기며 새벽녘의 깊은 고요 때까지 이어진다.

② 소용돌이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집단적인 갈등이 일어나고, 둘로 갈라진 패는 몸짓으로 푸 는 진기한 겨루기를 시작한다. 두 패의 사람들은 힘겨운 겨루기 끝에 하나씩 쓰러져가고 고 통스러운 여자의 몸짓이 시작된다. 어느새 하나둘 몸을 일으킨 양 패의 사람들은 묵묵히 몸짓에 시선을 던진다. 정월대보름의 흥성거리는 아침, 마을 사람들은 흥겹게 비나리를 하며 한판 진을 짜며 논 다. 동편남자와 서편남자가 경쟁적인 댓거리를 하는 가운데 패들은 어지럽게 반 뒤집기로 돌고, 상모를 돌린다.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어 무음신명의 경지에서 어느덧 경쟁심은 사라 지고 분란의 소용돌이는 신명과 환희의 소용돌이로 화한다. 꼭두쇠가 태우는 소지는 놀이패 의 불림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③ 에필로그
짙은 청색하늘에 반딧불이 날아다닌다. 그 아래 아이들이 꼬마상모를 돌리며 놀고 있 다. 긴 여음을 남기는 음악소리와 함께 놀이패가 짝드름을 시작한다. 열 두발 상모가 멀리 멀리 던져지며, 겹겹의 원 주변으로 마을 사람들이 농기와 신기를 들고 들어와 신명의 대화 합을 진법으로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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