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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악 <청산별곡>

  • 공연장 :
  • 공연기간 : 2000년 6월 8일(목) ~ 2000년 6월 11일(일)
  • 공연시간 :
  • 러닝타임 :
  • 관람등급 :
  • 티켓가격 :

공연사진/동영상

제작진/출연진

제작진
대본/연출 신선희 | 작곡 김대성 | 안무 이선옥 | 미술 천경순
의상 Original Design 변창순 | 조명 최형오
음향 양석호 김경수 | 그림자극 강승균 | 무예지도 이지훈
마임지도 남긍호 | 드라마투르그 이병훈 | 무용지도 정진욱
합창지도 박철호 | 조연출 도현진 | 분장 김유선
기술감독 이현우 | 무대감독 심우인 | 녹음지휘 원일
뮤직어시스턴트 조선아 | 연구위원 고승길 사진실


출연진
도공 만경 정종시 이혁 | 신부 순이 김윤미 김현아
몽고장수 이영진 | 악사 서한우 이영규
악사 몽고아비 인형 민병상 | 악사 상모돌리기 재주꾼 이홍모
사슴(악사장) 정유희 | 제관 정혜 김송희
제관 쌍화점 꽃님이 인형 김경희 | 제관 쌍화점 분이 인형 박신정
재주꾼 코러스 송영미 | 재주꾼 죽음의 사자 박소연
고려유민 재주꾼 죽음의 사자 이승희
몽고병사 씨름꾼 안재홍 김승태
몽고병사 악사 무동 고석진
고려유민 재주꾼 몽고병사 이정노
고려유민 재주꾼 코러스 유윤진
죽음의 사자 코러스 조성민 | 무동 고려유민 코러스 김희경
고려유민 코러스 임지애 백수연 민정선 | 새의 정령 코러스 김명주
쌍화점 기생 이지영 | 횃불꾼 몽고병사 이기동 김동신
재주꾼 사천왕 안근호 조정근 배성일

시놉시스

시놉시스


1막 청산 프롤로그


일곱 번 계속된 몽고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고려 도공 만경은 청자에 하얀 새를 새겨 넣지만 가마의 화염 속에 새겨진 새들은 모두 녹아 버린다. 고뇌하는 만경에게 새의 정령이 찾아오고 만경은 새를 잡으려고 애쓰지만 날아가 버린다.

 

그림자극 재주꾼 광대들이 그림자 인형을 공중에 나부끼며 언덕을 넘어올 때, 악사들이 그림자 연극수레를 끌고 들어온다.

 

혼례식/제의 신랑 신부로 단장한 만경과 순이. 만경과 순이는 그릇의 완성을 위한 제사를 연다. 바를 든 제관들이 벽사진경,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유민들은 그릇을 제물로 바친다. 기원의 화답으로 북소리 울리기 시작할 때, 언덕 위로 달이 떠오르고 몽고 병사들이 쿠빌라이의 깃발을 들고 등장한다.

 

몽고장수의 방문 분노한 몽고장수와 울분을 참지 못하는 만경의 대립이 극을 이룬다. 결국 몽고장수는 만경의 눈을 찌르고 신부 순이를 납치해 간다. 붉은 보름달 속에 청산이 불타오른다.


2막
쌍화점 몽고의 침입으로 변질되어 버린 고려 몽고장수의 노리개가 되어버린 순이는 고려 유민들의 죽은 혼들과 함께 넋춤을 추며 죽음을 예감한다. 몽고장수의 희롱 속에 순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머리 장식으로 몽고장수의 목을 찌르고 긴 수건에 목을 졸려 죽음에 이른다.


3막
바다 눈 먼 만경은 바닷가에 앉아 고뇌 속에 청자를 빚는다. 만경을 애도하는 고려의 넋들이 나타나 죽음의 문을 차례로 열고 순이를 만경의 품에 안겨준다. 만경은 순이의 시신을 안은 채 처절한 사랑의 춤을 춘다.

 

 

미니인터뷰_
최병규
(지도위원, 1993년 입단)

 

》》 초연 이래 <청산별곡>이 꾸준히 재공연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작품은 서울예술단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연이에요.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가’, ‘무’, ‘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죠. 세 번째 공연될 때에는 극 중 창자로 한영애 씨를 전격 캐스팅하기도 했습니다. 그 독특한 음색과 내려놓는 듯한 소리, 완벽한 여백과 비움을 체현하는 무대였어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청산별곡>은 역사 속 사건을 다시 봄으로써 한국적 소재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악역 캐릭터 ‘몽고장수’를 맡아 연기했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줄곧 악역을 연기하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 공연이기도 하고요.

 

 

미니인터뷰_
김현아
(차석 단원, 1994년 입단)

 

》》 <청산별곡>에서 순이와 몽고장수가 죽음에 이르는 장면은 극을 절정으로 이끌어갑니다. 순이를 직접 연기했던 배우에게는 이 장면이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도 이 공연이 오직 서울예술단이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적 소재에 우리의 소리와 몸짓, 꼭두극, 그림자극 등 연희적 요소는 물론, 컨템포러리 댄스까지 접목시킨 가무악 총체극 이었거든요. 영광스럽게도 이런 공연에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저에게는 몹시 감사한 기회였지요. 순이와 몽고장수가 죽음에 이르는 지점은 공연 중 저와 상대 배우 모두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실제로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을 정도로 특별한 장면이에요. 목에 감긴 끈이 숨통을 조여 와서 소리를 지르는데 실감나는 연기로 보였는지 객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던 것도 기억나고요. <청산별곡>은 저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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