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제1장:
태동의 장 옛부터 춤은 소리와 같이 태동하여 언제나 호흡하며 소리의 높고 낮음에 따라 움직임의 폭이 달라지고 인간의 희노애락의 표현이 상반되었으며 그 소리에 장단고조가 생성됨에 따라 동작과 표현이 변화하면서 하나하나의 춤으로 태동하게 되었다고 본다.
제2장:
무맥의 장 우리 춤의 근원은 종교 이전 민간신앙인 무속에서 부터 파생하여 우리 인간이 태어나 생활하면서 그 습관과 생활환경 여건에 따라 많은 의식들이 만들어졌고 그 의식에 따른 절차와 격식들이 점차 발달하여 민속놀이화 되어 오늘에 이어 내려오고 있다고 보며 ‘무맥의 장’에서는 우리 민족무용을 집대성하여 재조명하여 보았다.
제3장:
미래의 장 우리 민속음악 악기의 태두라 할 수 있는 사물악기인 타악부터 농경민족의 생활상을 그려보면서 그 악기들이 갖는 가죽의 소리와 쇠의 소리 그리고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징소리가 우리 민족만이 갖고 있는 심혼의 소리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악기
의 조화된 음율에서 우리 민족혼을 되살리면서 마음의 동요된 감정을 형상화된 움직임으로 조화롭게 구성하여 우리 춤의 미래를 조명하여 보았다.
미니인터뷰_
김정학
(전 단원, 1997년 입단)
》》 서울예술단만이 가지고 있는 단체의 특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
당시는 지금처럼 뮤지컬이 성행하지 않을 때여서 함께 작업을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했던 것 같아요. 뮤지컬은 뮤지컬대로 무용은 무용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냈죠. 다들 젊은 나이에 혈기왕성했고, 무엇보다 서로 합심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어딜 가든 당시 예술단의 팀워크에 대해 얘기를 할 정도니까요.
미니인터뷰_
민병상
(지도위원, 1992년 입단)
》》 <천년의 춤 그 맥>은 어떤 작품인가요?
말하자면 우리 전통의 모든 춤들을 무대 위에 다시 재현한 작품입니다. 정확하게는 무용 ‘극’에 가까운 공연인데, 여러 전통 춤들을 모아 기승전결을 갖춘 이야기로 엮어냈거든요.
국립국악원 예악당